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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이소정 컨설턴트] 結者解之 (결자해지)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자
2020-07-17
평판조회는 기업에서 경력 채용 후보자의 최종 합격 전 이전 회사들의 직장상사, 동료, 부하직원, 협력 파트너 등 주변인을 통해 채용 인재의 평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사전 인사검증 절차입니다.

마감이 안 좋은 제품은 그 내용물도 의심이 가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옷은 헐값에 팔리게 됩니다.

이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성과가 아무리 휼륭했어도 떠나는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 남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유명 의류 유통회사의 MD 담당자의 평판조회를 진행하면서 마지막 마무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MD 출신인 평판조회 대상자는 욕심 있는 성향으로 매년 업무 목표를 달성하며 주변 동료 및 회사에서 업무 역량을 높게 평가 받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이직이 결정되자 재직 중이던 회사에 이직 할 새 회사에서 빠른 입사를 원한다며 인수인계도 하지 않고 바로 퇴사를 했다고 합니다. 남은 직원들은 후임자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평판 대상자의 업무를 분담하며 업무적인 부담감을 느꼈지만, 새 회사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퇴사 일정을 맞춰 주며 여러 배려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뒤늦게 알고 보니 새 회사에서 업무 마무리를 하고 오라며 입사일까지는 약 3주간 여유 시간을 주었지만, 거짓말로 바로 퇴사한 후 몰래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새로운 커리어를 축하하며 배려해 주었던 전 직장 동료들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평판조회 당시, 이런 이슈로 인해 ‘책임감 부족, 도덕적으로 아쉽다, 알고 보니 씁쓸했다.’는 동료의 의견과 ‘급작스러운 퇴사 통보로 팀원 등 조직의 사기 저하를 불러왔다’는 이전 상사의 평가를 평판조회 보고서로 정리하면서 ‘유종의 미’의 중요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채용에서 최종 탈락할 정도의 큰 이슈는 아닙니다. 다만, 결국 평판조회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상사에게 책임감이 약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던 사례였습니다.



평판조회 서비스는 근무 중 무의식적으로 했던 평소 행동이나 말 등 사소한 부분도 주변 동료를 통해 드러나는 후보자의 자질, 기본 품성을 사전에 확인하여 이를 탈락을 위한 수단보다는 채용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채용 인력이 성공적으로 회사에 적응하도록 파악하는 예방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에 평상시 평판 관리를 위해 남의 눈을 의식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일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남들과 조화롭게 일하고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높이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진짜 평판관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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