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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트너쉽을 갖고 고객의 성공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 다정한 사람이 살아남는다. The age of sense
2018년에 출간된 ‘트럭 모는 CEO’의 저자 배성기씨는 중고 트럭 한대로 장사를 시작해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사업을 키웠다. 한때 잘 나가던 강남의 청과 매장이 홍수로 물에 잠기며 모든 것을 잃고 과일 트럭을 운영하며 재기를 모색했던 그는 장사 수완이 부족해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참외를 사가던 한 아주머니가 배성기씨에게 밥은 먹었는지 물었고, 트럭을 잠시 봐 줄 테니 김밥 한 줄 먹고 오라고 제안을 했다. 고맙기도 했지만 아주머니에게 트럭을 맡기는 것이 불안했던 배씨는 김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트럭을 유심히 지켜보게 됬다. 아주머니가 트럭을 보기 시작하고 얼마후 손님이 별로 없던 트럭에 사람들이 점점 트럭으로 몰려들더니 나중에는 줄까지 섰다고 한다. 잘 팔리지 않던 참외가 어느덧 인기 상품이 되 가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비결을 물었더니,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다. 아주머니의 답은 바로 “웃어라.”였다. 배씨의 얼굴에 너무나 힘든 모습이 느껴졌다며 장사하는 사람은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웃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배씨는 이 뻔한 치트키를 통해 실제로 사업을 극적으로 성장시켰다. 하루에 20만원 어치도 팔기 어려웠는데 판매액은 점차로 무려 7~20배까지 크게 늘었다.

흔한 웃으면 복이 온다. 웃어야 돈을 번다 식의 얘기가 아니다.

듣는 세대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이 동화 같은 과일트럭 성공기가 오늘의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힌트를 준다. “세상은 넓고 과일가게는 너무 너무 많고, 나는 나와 눈 마주쳐주며 웃어준 과일 장사에게 과일을 산다.”

그 웃음, 그 ‘감각’과 ‘충동’에 주목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경영 컨설턴트 중 한명인 야마구치 슈는 그의 최근 저서 ‘비즈니스 미래’와 ‘일을 잘한다는 것’등을 통해 저성장 시대의 일 하는 방식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다.

"성장이 멈춘 게 아니라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 야마구치 슈

그 어느 때 보다 풍요로운 시대다. 먹을 것, 입을 것, 노동력을 대신해줄 공산품들과 보고, 즐길 것들이 그야 말로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차고 넘치는 소위 물질적인 생존 조건을 충분히 확보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을 저성장, 침체, 쇠퇴, 대 전환기 등등 표현으로 운운하며 성장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에 상당히 사로잡혀 있다. 이전 세대와 다른 풍요의 시대, 저성장기라는 새로운 시간을 살아가는 방법은 꽤 많이 달라져야 한다.

고성장기를 성공적으로 살아온 선배들은 어쩌면 이런 관점에서의 이 시대에 필요한 ‘일하는 방식’을 더 잘 모를 수도 있다. 일찍 일어나, 열심히 일 하고, 생산성 높이는 것이 절대 善(선)이었던 시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수의 희생이 불가피 했던 시대의 성공 방정식들은 더 이상 작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야마구치 슈가 작금의 저성장, 역성장의 시대에 그의 저서들를 통해 강조하는 중요한 역량은 ‘감각과 충동적 욕구’이다. 지금껏 대의를 위해 간과해 왔던 '충동적 욕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이전과 달리 위상이 커지며 잠재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고원사회'에서 이런 인간적 충동에 기한 한 욕구의 충족이야말로 경제와 인간성을 양립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작년 말, 우연한 자리에서 멋진 청년을 만났다. 선배의 아들 녀석인데, 이 친구의 생각이 너무나 이 시대의 일 하는 방식에 잘 맞아 보였다. 우선 이 친구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원으로 임용이 된 나름 안정적인 사회 첫 단추를 잘 꿴 친구였다. 지난해 말 본인이 오랫동안 관심이 많았던 요식업에 도전하기 위해 안정적인 교직을 그만두고 올해는 본인이 관심있게 본 도심의 한 나름 내공이 있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밑바닥부터 요식업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3년쯤 후에 본인의 사업을 하기 위한 경험과 필요한 사람들과Network을 쌓아가고 있다. 그 아이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우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안정적인 직업을 내려 놓고, 본인이 해보고 싶은 직업에 충동적으로 도전한 패기가 멋지다. 사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본인이 그 일을 직업으로 삼았을 때 잘 맞는지를 알기가 어렵다. 요리를 좋아하는 것과 요리사가 되는 것이 다르듯이. 그리고 본인 요식업 시장을 두루 조사하여 본인의 방향과 잘 맞을 만한 가게를 선정하고 그 곳에서 본인의 생각과 실제를 맞춰보는 경험을 해보는 적극성이 너무 좋다. 여기까지 본인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보니 이제 새로운 운과 요식업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소위 Connecting Dot의 순간을 경험한다. 이후 본인의 감각을 담은 가게를 열게 된다면 이런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맞이하고, 이런 스토리로 크리에이터에도 도전해 볼 수도 있겠다.

어느새 몸은 로봇과 경쟁하고, 머리는 AI와 경쟁 해야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직접 경험해본 적 없는 단순 음모론이나 경쟁 열위를 논하고 싶지 않다. 결코 쉬운 성공 또한 어느 시대 건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회가 고도화되어 갈수록 역설적으로 우리의 기회는 더 인간적이고, 더 감각적이고, 더 충동적인 방식에 조금 더 있다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조금 더 인간적인 매력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 우리 각자는 무엇을 더 배우고, 경험하고, 어떤 숙련의 시간을 가져가야 하는 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를 낯설지만 피할 수 없게 마주하고 있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서는 인생을 발견할 수 없다." - Anne Morrow Lindbergh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 Brian 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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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원 컨설턴트 / sangwonk@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