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財)테크 보다 직(職)테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재테크 [재(財), technology], 즉, 재무테크놀로지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금융거래에 있어 자금운용, 투자, 조달 등에 전문적인 테크닉을 사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일"을 줄여 이르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처럼만 느껴졌던 이 재테크란 방식은 어느 덧 일상에 자리잡아 삶의 필수항목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헤드헌터인 필자에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와 운용을 하는 "재테크"에는 엄청난 관심과 함께 달려들어 이에 무지하거나 뒤쳐져 있는 사람은 무능력자로 인식하는데 반해 그 자산의 원천인 급여를 제공해주는 직업 및 직장에 대한 운용과 투자인 "직테크"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소홀히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왜 직테크를 해야 하는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유산을 상속 받거나 이미 성공하여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인 일반인들에게 돈을 만드는 원천은 아주 중요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0"에 아무리 많은 수를 곱하여도 "0"으로 귀결되는 것과 같이 재테크의 원천이 되는 종잣돈이 없다면 아무리 투자의 귀재라고 하더라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의미로써의 연봉은 차치하고서라도 직장인 대부분에게 종잣돈의 시작과 끝은 급여이기 때문입니다.
◈ 직테크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
이런 필자의 생각과 맞물려 최근 일부 외국계, 중소기업 직원들의 전유물이었던 "직테크"가 이제 대기업, 공기업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산되고 일반화가 된다는 의미가 아무나 이 "직테크"에 성공한다는 뜻과 같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직테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1) 본인의 현재 위치와 Job market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라.
본인의 현재 업직종이 Job market에서 선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며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음식이 있듯이 직테크에도 때가 있습니다.
2) 본인의 적성과 흥미 맞는 직테크 인지를 확인하라.
현재 상황이 어렵거나 고액의 연봉을 제시한다고 해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이직과 전직을 한다면 조만간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결국 잦은 이ㆍ전직을 유발하여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본인의 장기적인 플랜과 방향을 같이 하는지를 확인하라.
직테크는 단순히 연봉이나 처우가 상승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장에는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은 상황이어도 본인의 커리어 로드맵과 플랜을 신중히 고려한 결과 길이 같다면 과감히 선택해야 합니다.
4) 직테크 성공의 Key 인 전문지식을 준비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라.
본인이 직테크를 하고 있다고 하여도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향기 없는 꽃에는 나비가 들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하여 전문지식, 외국어, 학력 등의 "직테크 매력수치"를 올려야 합니다.
5) 평소에 평판, 인맥 그리고 경력관리를 하라.
많은 노력과 정보수집 등으로 훌륭한 직테크의 자산을 갖추어 놓는다고 해서 모든 직테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일관된 경력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주변의 좋은 평판과 인맥없는 직테크는 "네모난 바퀴를 가진 수레를 가지고 산으로 오르는 일"과 같이 어려운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6) 현재보수와 평생보수의 개념을 이해하라.
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겠지만 최신 보수와 평생 보수를 먼저 이해하고 그에 맞는 본인의 "직테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보수"는 당장에 취할 수 있는 보수를 말하며 "평생보수"는 평생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총보수로 이해하면 됩니다. 단순한 생각으로 현재보수가 많으면 평생보수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수는 적지만 평생보수가 더 많거나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설명이 될 것으로 봅니다.
◈ 그 외 고려해야 할 부분
위에서 논했던 부분 외에도 직테크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다양합니다. 업직종이 사양 산업인지 유망 산업인지, 직테크를 위한 루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인관계, 헤드헌팅, 수시 및 경력공채 등), 관련업계에 불문율이 있는지 (경쟁사 간 이직전직불가 협약을 맺은 경우, 이직 횟수에 대한 제한 등) 등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필자가 직테크라는 주제하에 여러가지를 이야기했지만 직테크의 근간은 결국 사람입니다. 아무리 정교하고 강력한 기계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만들고 운용해 나가는 것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일이 첫걸음입니다. 오늘 하루라도 한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수고 많았다는 인사 한마디 건네는 하루로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요?
*직테크 [직(職)+Technology]란?
명사: 자신의 전문성을 높여 몸값을 올리기 위하여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그에 필요한 경력을 꼼꼼히 관리하는 일.

김기경 컨설턴트 / kay@nterway.com
그런데 헤드헌터인 필자에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와 운용을 하는 "재테크"에는 엄청난 관심과 함께 달려들어 이에 무지하거나 뒤쳐져 있는 사람은 무능력자로 인식하는데 반해 그 자산의 원천인 급여를 제공해주는 직업 및 직장에 대한 운용과 투자인 "직테크"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소홀히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왜 직테크를 해야 하는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유산을 상속 받거나 이미 성공하여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인 일반인들에게 돈을 만드는 원천은 아주 중요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0"에 아무리 많은 수를 곱하여도 "0"으로 귀결되는 것과 같이 재테크의 원천이 되는 종잣돈이 없다면 아무리 투자의 귀재라고 하더라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의미로써의 연봉은 차치하고서라도 직장인 대부분에게 종잣돈의 시작과 끝은 급여이기 때문입니다.
◈ 직테크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
이런 필자의 생각과 맞물려 최근 일부 외국계, 중소기업 직원들의 전유물이었던 "직테크"가 이제 대기업, 공기업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산되고 일반화가 된다는 의미가 아무나 이 "직테크"에 성공한다는 뜻과 같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직테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1) 본인의 현재 위치와 Job market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라.
본인의 현재 업직종이 Job market에서 선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며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음식이 있듯이 직테크에도 때가 있습니다.
2) 본인의 적성과 흥미 맞는 직테크 인지를 확인하라.
현재 상황이 어렵거나 고액의 연봉을 제시한다고 해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이직과 전직을 한다면 조만간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결국 잦은 이ㆍ전직을 유발하여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본인의 장기적인 플랜과 방향을 같이 하는지를 확인하라.
직테크는 단순히 연봉이나 처우가 상승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장에는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은 상황이어도 본인의 커리어 로드맵과 플랜을 신중히 고려한 결과 길이 같다면 과감히 선택해야 합니다.
4) 직테크 성공의 Key 인 전문지식을 준비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라.
본인이 직테크를 하고 있다고 하여도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향기 없는 꽃에는 나비가 들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하여 전문지식, 외국어, 학력 등의 "직테크 매력수치"를 올려야 합니다.
5) 평소에 평판, 인맥 그리고 경력관리를 하라.
많은 노력과 정보수집 등으로 훌륭한 직테크의 자산을 갖추어 놓는다고 해서 모든 직테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일관된 경력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주변의 좋은 평판과 인맥없는 직테크는 "네모난 바퀴를 가진 수레를 가지고 산으로 오르는 일"과 같이 어려운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6) 현재보수와 평생보수의 개념을 이해하라.
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겠지만 최신 보수와 평생 보수를 먼저 이해하고 그에 맞는 본인의 "직테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보수"는 당장에 취할 수 있는 보수를 말하며 "평생보수"는 평생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총보수로 이해하면 됩니다. 단순한 생각으로 현재보수가 많으면 평생보수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수는 적지만 평생보수가 더 많거나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설명이 될 것으로 봅니다.
◈ 그 외 고려해야 할 부분
위에서 논했던 부분 외에도 직테크를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다양합니다. 업직종이 사양 산업인지 유망 산업인지, 직테크를 위한 루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인관계, 헤드헌팅, 수시 및 경력공채 등), 관련업계에 불문율이 있는지 (경쟁사 간 이직전직불가 협약을 맺은 경우, 이직 횟수에 대한 제한 등) 등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필자가 직테크라는 주제하에 여러가지를 이야기했지만 직테크의 근간은 결국 사람입니다. 아무리 정교하고 강력한 기계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만들고 운용해 나가는 것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일이 첫걸음입니다. 오늘 하루라도 한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수고 많았다는 인사 한마디 건네는 하루로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요?
*직테크 [직(職)+Technology]란?
명사: 자신의 전문성을 높여 몸값을 올리기 위하여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그에 필요한 경력을 꼼꼼히 관리하는 일.

김기경 컨설턴트 / kay@nterw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