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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칼럼

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40대여 이륙할 준비를 하라!
근래 들어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 흐름은 개인들에겐 가혹한 선택을 강요하는 듯하다. 한편으론 기대수명 90을 논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사오정”, “오륙도” 라 하니 말이다. 예상 수명은 늘어나는 데 반해 우리는 다들 너무 일찍 늙어버리는 것 같다.



필자도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중년세대로 지인들과 술잔을 나누면 반드시 회자되는 노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인생의 착륙점을 찾을까 하는 희망적인 삶보다는 마치 인생의 정리를 준비하는 듯한 대화가 주류를 이룬다. Client로부터 의뢰를 받고 후보자를 서치하고 추천하는 과정에서 필자를 점점 곤혹스럽고 걱정되게 하는 것은 점점 나이대가 젊어진다는데 있다. 급격하게 노령화로 접어드는 심각한 국가적 문제점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의 평균 나이는 점점 젊어지는 추세로 간다면 “사오정” 이라는 시대 합성어가 “삼오정” 으로 바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보인다. 필자를 포함한 중년 세대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 보다도 약 30년 이상의 수명 보너스(Life bonus)가 주어진 현실이 어쩌면 우리를 더 서글프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상실감을 딛고 정서적인 성숙함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한 준비 또한 게을리 해선 안될 것이다. 필자는 최근에 대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한 한 후보자로부터 고맙다는 성의의 표시로 뇌물(?)을 받은 적이 있다.



윌리엄 새들러가 지은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라는 한 권의 책이었다.

아마도 요즘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책으로 마음적으로 다가오는 상실감과 심리적인 불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4,50대 세대에게 “안전벨트를 매고 착륙할 준비나 해야 하나보다” 하고 좌절하고 있던 우리 중년들을 향해 다시금 이륙할 준비를 하라는 활력 넘치는 충고와 더불어 신선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을 제시해주는 내용이다. 즉 이 책은 성인들의 삶에 대한 추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약 200여 명의 4,50대 성인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삶의 패턴을 살펴본 후 그 중 50여 명을 12년간 추척하여, 마흔 이후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오랜 기간에 걸친 인터뷰와 분석 과정을 통해 2,30대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더 활기차게 살고있는 그들의 삶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6가지 삶의 원칙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은 그 6가지 원칙을 삶에 차근차근 접목시켜 새로운 성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마흔 이후 30년, 즉 인생에서 가장 긴 “서드 에이지” 시기를 어떤 자세로, 어떤 삶의 방식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최종적인 모습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헤드헌팅업무를 하다 보면 매우 많은 후보자를 만나게 되고 아울러 매우 많은 인생을 접하게 된다. 가장 안쓰럽고 우울하게 하는 것은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구조조정 및 폐업/도산 등으로 인하여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끼는-한동안 우리나라 성장의 견인차 였던- 40,50대의 재취업의 어려움이다. 아마도 그러한 환경을 겪고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경험에서 오는 많은 Know-How를 제대로 펼쳐보이기도 전에 인생의 종착역으로 내몰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관적인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적인 변화, 치열한 삶의 전투, 죽고 살기식의 경쟁의 한중간에서 살아가는 중년 세대들이여 !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합시다.



살아온 만큼의 살아갈 날들이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생의 종착점이 아닌 제2의 인생 출발을 위하여 안전벨트를 힘껏 메고 이륙할 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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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동 컨설턴트 / yun@nterw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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